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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쓰는 편지3 어제, 그제 꿈을 꾸었다. 윽 정말 ,, 아침에 일어나고 별로였어그제는 왜 우리집까지 와서 그렇게 또 친절하고 넉살좋게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는지,, 내가 알던 너의 모습이어서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았나봐어젠 너의 새 여자친구란 애가 문자를 보내더라,,? ㅋㅋH가 어쩌구저쩌구 하며 이상한 이모티콘까지 남발해가면서당연하겠지만 나의 무의식엔 네가 있어 매일 연락이 오면좋겠다, 아니 연락하지마, 우린 분명 다시 만날거야, 아니 우린 헤어지는게 맞아 라는 여러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돌고, 스치고 지나가는데 아직도 이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에 머무르다 아냐 이미 지난 일이야 하며 머리를 흔들어 너를 날려버려.깊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이따금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하다가도회사 일에, 아님 내 걱정에, 가족들에대한 생..
1월31일 1월이 이렇게 흐른다. 연말 연초는 반갑지않다. 흐리고 어둡다. 따뜻한 햇볕도 없고, 맑은 하늘도 없다. 전생에 뱀파이어였나 왜이렇게 난 밝고 맑은 하늘과 햇볕을 좋아하는거야. ​오늘은 눈이 내린다. 차분하게 떨어진다. 필름 현상권이 오늘까지라 궂은 날을 헤치고 시청에 다녀왔다. 이번 두 롤의 필름중 보고싶은 사진은 단 두장. 나와 너. 이제 전하지 못할 사진이지만,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만 한채 바로 지워버릴 사진이지만 궁금하다. ​​출근을 하면 좀 더 나을것 같은 기분은 좀처럼 나아지지않는다. 분명 난 이전과 비슷한 온도로 비슷한 시간을 보낸것같은데 올랐던 온도는 좀 처럼 떨어질 생각을 하지않는다.​억지로 마르지않는 사랑을 확인한다. 부모님의 마음, 노래와 책속에 있는 변치않는 무형의 것. 그런 단단..
너에게 쓰는 편지2 안녕 병원에 다녀왔어. 자기가 늘 괜찮아 괜찮아~ 했던것처럼 진짜 괜찮은건 아니지만당장 재수술을 진행할 정도는 아니래,,꾸준히 정기검진을 받아야된대 네가 내 옆에있어주면 좋겠어내 조잘거리는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어내가 하는 행동이 바보 같다고 하며 귀여워해주는 네가 있으면 좋겠어나를 잘 보살펴주는 네가 필요해,, 너무 그리워#이별 #부치지못한편지
너에게 쓰는 편지1 H아 안녕난 오후 반차를 쓰고 집에 가는 길이야. 용산가는 급행을 놓쳐서 일반타고 가는데 연휴의 시작이라 그런지 사람이 되게 많다. 집에 들렀다 병원 가고 또 동생네로 가야하는 빡빡한 일정에 나는 또 잠시 틈이 생겼다고 네 생각이 나는걸까어젠 한숨도 못잤어.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온몸에 진동으로 느껴지는데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지 몰라 몸을 일으켜 계속 움직였어. 너와의 흔적을 지우려고 너와 함께 한 기억이 깃든 모든것을 버렸어. 자기 치솔, 크랜베리쥬스, 아이스크림 ,, 차마 옷은 못버렸어. 못버리겠어내가 느끼는 감정이 미련인지 아님 정말 너를 향한 마음이 깊은건지 잘 들여다 보려고해,,자꾸 너와 함께한 시간이 머릿속을 떠나지않아서 미치겠어네 마음이 나와 같길 바라며 ,, #이별..
말레이시아 여행 에세이 4 9월 2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둘째 날이 밝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옆에 큰 빌딩을 올리는 공사가 한창이다. 늦잠을 자고 싶어도 잘 수없는 미라클 모닝의 현장. 게다가 에어컨 실외기에 앉은 두 비둘기의 후루룩 후루룩 쿠루룩 소름 돋는 울음소리는 집에서 나를 쫓아내려는 악귀가 있는듯한 느낌까지 든다. 윽. 이렇게 쉼이 불가능한 공간에서 얼마나 있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일찍 나섰다. 9시 조금 넘은 시각. 비도 그쳤겠다. 이른 아침을 먹고 관광을 할 계획이었다. 아무리 싫어도 일단 도착했으니 쿠알라룸푸르 시내 투어는 해야지! 관광이라는 생각에, 오늘 일찍 나가면 저녁 늦게 들어올 것 같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무지하게 챙겼다. 백팩을 메면 단점: 가방이 가벼운 꼴은 못 본다. 그래서 우산에 여..
말레이시아 여행 에세이 3 이제 숙소 도착한 거 실화냐? 이게 적어보다 보니 일기보다는 에세이 느낌이 강해서, 제목을 바꿔보았다. 여태 쓴 글을 읽었는데 누가 일기를 그렇게 써 ~~?라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는 말씀. 레이블 원을 못 알아들은 죄로 나 때문에 공항에 오래 체류한 기사님은 그 금액 20링깃을 요구하셨다. (본인이 나에게 받는 비용이 정당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그랩 센터 직원과 전화 연결까지 함..)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다. 창캇 부킷 빈땅까지 약 65링깃, 통행료 9.03링깃 그리고 주차료 20링깃 총 94.03링깃을 지출함. 분명 생각하고 따져보면 20링깃은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한화 약 6,000원) 그냥 괜히 돈을 버린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그리고 나의 멍청함 때문에 발생한 비용이라..
말레이시아 여행 에세이 2 9월 21일 13시가 다 되어갈 때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했다. 크.. 진짜 도착이구나. 전에 쓴 것처럼 바틱에어라인을 이용했는데 3-3 좌석이었다. 추석을 일주일 전 앞두고 출국했는데 그래서 사람이 많이 없었나? 가운데 한 자리를 비워놓고 앉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긴 시간 비행을 해서 그런지 잠도 잘 못 자고, 꽤 오랜 시간 뒤척거렸다. 그 시간 이후 땅을 밟게 되어서 인지 뭔가 찌뿌둥~~ 한 몸을 쫙쫙 늘리고 싶었다. 창쪽 자리라 좋았는데 화장실 가기 귀찮기도 하고, 지저분 화장실 포비아가 있어서 그냥 좀 참았다. 공항 화장실 이용하려고 ㅎㅎ.. (바보.. 그냥 짐 없을 때 하늘에서 가는 게 더 나았을걸?) 9월 말의 한국은 덥지만 습한 느낌은 덜하다. 그런 쾌적한 날씨를 뒤로하고 제..
말레이시아 여행 에세이 1 9월 20일 영어 학원을 마치고 진희와 점심을 먹기 위해 종각역 주변에 있는 떡볶이 집으로 향했다. 마지막 더위를 보내려고 하는 듯 비가 무지하게 쏟아지고 바람마저 거세게 불어 바지 밑단이 촉촉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비가 별로 오지 않을 것 같아 장화를 신지 않았는데 그건 나의 실수와 오만이었다. 비 왜 이렇게 많이 와! 점심 식사를 하러 밖에 나온 직장인들과 한국 문화 체험인지 무슨 세미나인지 외국인들도 쏟아지는 거리 사이를 닌자처럼 휙휙 지나 미리 떡볶이 집에 가있을 심산이었다. 젠장 근데 왜 오늘 휴업이지? 가게 사정으로 문을 닫는다는 글자를 보고 '아, 또 어디 갈지 찾아야 되네'와 '그냥 학원에서 화장실 들렀다 나올걸..' 불만과 귀찮음 그리고 지금 당장 급한 생리 현상이 많은 의지를 꺾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