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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여의도] 진주집

진주집 콩국수를 먹어야 본격적인 여름스타트! 아입니까!
장마가 잠시 중단되고 뜨거운 여름이 다시 왔다. 🌞♨️


평일 점심시간에 찾았다. 워.. 여의도 직딩들은 점심시간이 세 시간 정도 되나요? 삼십 분정 더 기다려야 가게 들어갈 수 있는데 줄이.. 줄이… 철물점 휘감았다. 덜덜덜... 우와 진짜 장난 아니다. 

11시 57분? 정말 12시가 다되어 도착했는데 정말 사람 많더라. 여의도 백화점 지하 1층은 콩국수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더 후끈후끈했다.

3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다. 둘이 가서 냉콩국수(14,000), 비빔국수(11,000), 접시만두(11,000) 주문완!료!했!다!



맛집특: 메뉴 조촐


테이블 회전이 빠른 이유를 알았다. 음식이 진쯔 빨리나온다. 츄릅 ^ㅠ^

그리고 이모님들 손발 척척 맞는 거 진짜 컨베이어 벨트식 아니냐고요,, 초보 알바생 들어가면 모든 라인이 다 꼬일 수 있겠다?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다. 

주문하면 5분 이내 모든 음식 세팅완!
음식을 가져다주시며 직접 가위로 한 번씩 잘라주신다.
“국수 한 번 자를게요~~~” 하고 가위로 샥샥 잘라주신다.  그때 숟가락도 같이 주신다. 그래서 테이블 수저통엔 젓가락만 있다.
커~~~ 다란 스댕 주전자엔 차가운 냉수가 스뎅 밥그릇에 물을 따라 마시면 된다.
꾸며지지 않은 날것의 ,,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게의 테이블 세팅


콩국.. 너무 맛있다. 면 섞기 전에 콩국 숟가락으로 퍼먹는 거 국룰..
찐~~~~~한 콩물 먹으면 정말 한없이 국수만 퍼먹게 된다. 너무 고소해ㅠㅠ 설탕이고 소금이고 다 필요 없쇼,, 콩국 킬 킬!!!!


룽지 어멈과 뱃속의 룽지와 함께 크.. 흐.. 장난 아니다…라는 말만 연거푸 입 밖으로 뱉어내며 수저질을 멈추지 못했다. 키야.. 🩵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

비빔국수도 새콤새콤 무 절임과 큼지막한 오이가 몽땅 들어 있어서 돌돌 말아먹으면 극락..

게다가 비빔국수는 만두랑 같이 싸면 한입에 우왕하고 다 먹을 수 있다. 새코롬한 무 절임 와 만두의 고기 조합은 천하무적이라구

이 글 쓰면서 침샘.. 자극 제대로다 츕츕

콩물국수로 다시 돌아가면.. 면을 어찌나 빡빡 빨았는지 시간이 좀 지나고 계속 쫄깃 탱글 한 느낌이 있다. 콩물 잔뜩 묻혀서 먹으면 고소한 콩국과 탄수화물이 잘 어우러져.. 계속 먹게 된다. 냠냠



접시만두는 솔직히 엄청 특별한 만두는 아닌데 단순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고기만두.. 이상하게 자꾸 땡겨..
진짜 다섯 알은 먹은 듯 ㄷㄷ

간장보단 비빔국수 얹어먹는 게 환상 페어링..

흐.. 본격 더위 시작이다. 몸보신은 콩국수로 고우고우


콩물은 1.8리터 36,000원에 판매한다.

#진주집 #콩국수

이건 몇 년 전.. 진주집 처음 가서 콩국에 눈 뜬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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